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 영변 핵시설이 냉각수 부족으로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북 전문가 닉 한센은 지난해 재가동한 가스 흑연 원자로가 올해초 일시 가동을 중단했거나 전력 수준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이 원자로 제2냉각 시스템의 냉각수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냉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흑연 노심에 화재가 발생해 사소한 사고로 방사능 유출이 일어날 수 있따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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