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이영표' 김진수 "월드컵서 벨기에 루카쿠와 맞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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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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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의 패기 넘치는 발언[사진출처=KBS1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제 2의 이영표' 김진수(22, 알비렉스 니가타)가 패기 넘치는 포부를 전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김진수는 8일 오전 11시 서울 동개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린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 오픈 행사에 참석해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착용할 원정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김진수는 “원정 유니폼하면 2002년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님이 입고 4강에 오른 게 가장 생각난다. 이번 유니폼을 입고 브라질에 갈진 모르겠지만 간다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맞붙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월드컵에 나가게 된다면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와 한번 붙어보고 싶다. 키가 큰데 헤딩으로 한번만 이겨봤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답변했다.

이어 그는 박주호, 윤석영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박주호 형은 드리블이 좋고, 윤석영 형은 스피드와 체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나은 점은 없다. 두 형을 보면서 많 이 배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래도 내가 좀 더 어리니까 패기에선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덧붙였다.

177cm 탄탄한 체격의 김진수는 일본 J리그서 활약 중으로서 홍명보호에 발탁 후 부동의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다. 과감한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그리고 장거리 스로인은 김진수의 장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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