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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윈도XP 서비스 종료에 따라 네티즌 사이에 '보호나라'와 '엠아이xp'가 화제로 부상했다.
MS(마이크로소프트)는 8일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끝으로 12년간의 윈도XP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때문에 윈도XP 이용자들의 컴퓨터에 각종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윈도XP 사용자들은 자신의 PC 운영체제를 확인하고 버전 업그레이드를 위한 방법을 알기 위해 '엠아이XP'를 방문하거나 무료 백신 제공 사이트 '보호나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엠아이XP'(www.amixp.co.kr)는 자신이 사용 중인 운영체제가 윈도XP인지 여부를 확인해주는 웹 서비스다. 별다른 입력 없이 접속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운영체제를 알려준다.
현재 운영체제가 윈도XP인 PC로 엠아이XP에 접속하면 '귀하는 현재 윈도우XP를 사용 중'이라는 문구가 화면에 출력된다.
윈도XP를 사용 중이라면 윈도 상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MS사의 홈페이지에서 최신 윈도 업그레이드를 클릭한 뒤 호환성 테스트와 프로그램 구입을 위한 결제를 거쳐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현재까지 MS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상위 버전인 윈도7이나 8.1 버전 업그레이드뿐이다.
윈도XP를 사용하는 중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홈페이지에서 최신 윈도 업그레이드를 클릭한 뒤 업그레이드 도우미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이어 호환성 테스트와 프로그램 구입을 위한 결제를 거치면, 정품 인증키 숫자를 받아 설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컴퓨터 프로세서가 1기가헤르츠 이하이거나, 램(RAM)이 1기가 아래이면 업그레이드 자체를 할 수 없다. 이런 경우에는 아예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를 새로 장만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전용백신 제작 및 보급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악성코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보를 민간 백신 업체들과 공유하기로 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악성코드가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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