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전준호)가 9일 뉴질랜드 ‘타우랑가’ 시(市) 대표단을 접견하고 우호 증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스튜어트 크로스비’ 타우랑가 시장과 ‘매트 카울리’ 시의원 등 대표단 일행은 이날 오후 안산시의회를 방문, 전준호 의장과 환담한 뒤 본회의장을 둘러보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의회 방문에 앞서 화랑유원지 경기도미술관을 찾았던 타우랑가 시 크로스비 시장은 “깨끗한 안산의 도시 분위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방문 일정 동안 많이 배우고, 양 도시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북섬 북동부 해안의 항구 도시인 타우랑가 시는 인구가 11만7천여명으로, 뉴질랜드 최대의 목재 적출항으로 알려져 있다. 타우랑가 시의회는 시장과 부시장, 시의원 9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있으며, 시장이 의장을 겸직하는 결합형 조직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전 의장은 “타우랑가 시에는 한인이 400~500명이 거주하고 있고, 문화적 다양성 면에서도 안산이 배울 면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발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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