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관내 우리콩 생산단지에서 생산한 두부콩으로 학교급식용 두부를 생산해, 올해 관내 초등학교 41개교(급식인원 28,221명)와 중학교 16개교(급식인원 11,289명)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유전자변형 수입콩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지역주민 중심 콩 생산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매송면 어천리(30농가,16ha)와 향납읍 하길리(6농가,20ha) 2곳의 재배단지를 조성해 지난해 약 55톤의 콩을 생산했다.
아울러, 두부생산을 위해 매송면 야목리에 2억 6천만원(자부담 7천8백만원 포함)을 투입해, 113.22㎡의 규모에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하루 900모를 제조할 수 있는 ‘화성콩두부’제조장을 지난 2월 준공했다.
두부제조장은 석발기 세척기 살균기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소규모 생산과 전통제조방식을 병행해 대규모 공장에서 생산되는 두부와는 차별화를 두었으며 HACCP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구획 관리 방식을 채택했다.
이날 채인석 시장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아이들의 건강한 점심밥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공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시는 로컬푸드와 건강한 학교 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농산물유통사업단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학교급식을 위해 부식류 미곡 등 57억 1천 2백만원(총액대비 58.9%) 상당의 관내 농산물을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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