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킴 윤종신 ‘통기타 든 슈퍼스타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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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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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에디킴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4’ 출신 에디킴(김정환)이 데뷔했다. 지난 2012년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알린 후 2년여 만에 미스틱89과 손을 잡고 가요계에 출격했다.

에디킴 데뷔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여의도동 IFC몰 엠펍에서 열렸다. MC는 미스틱89 대표이자 뮤지션 윤종신이 맡았다.

윤종신은 ‘슈퍼스타K’ 심사위원으로 활약했으나 시즌 4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에디킴을 프로그램 당시에 만나지 않았으나 이승철 매니저가 ‘나와 정말 잘 맞는 친구가 있다’고 소개해줬고 에디킴의 노래를 들은 후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계약했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미스틱89는 ‘슈퍼스타K’ 출신 장재인, 투개월을 영입하면서 회사를 확장했다. 특히 윤종신은 지난해 투개월 멤버 김예림이 히트를 하면서 제작자로서의 면모를 각인했다.

윤종신은 확실한 신념으로 아티스트를 마케팅했고 그 중심에는 에디킴이 있다고 밝혔다. “에디킴과의 작업은 그에게 '윤종신'을 입히는 게 아니다”며 “내가 하는 음악과 제가 볼 수 있는 음악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기타 하나만 들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가수들이 해외에는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없다”라며 “에디킴이 변화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가사적인 면에서는 코칭을 했지만 에디킴의 색이 확실한 앨범”이라며 “내 음악을 할 때는 나만이 가지는 감성을 고수하지만 제작자로서는 에디킴이 음악시장에서 잘 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슈퍼스타K’ 출연자 중 훌륭한 음악성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었지만 회사가 꾸려지지 않은 상태라 영입하지 않았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종신은 “음악을 잘하는 친구가 소소하게 활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좋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스타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음악적으로 인정받는 게 전부가 아니라 빅히트를 하고 스타가 되는 흐름이 내가 꿈꾸는 뮤직 마켓”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에디킴의 음악을 잘 홍보하고 마케팅해 많은 사람이 듣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내가하는 여러 일을 줄이고서라도 이행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김정한 데뷔앨범 ‘너 사용법’에는 타이틀곡 ‘밀당의 고수’를 비롯해 ‘투 이어스 아파트(2Years Apart)’ ‘슬로우 댄스(Slow Dance)’ ‘너 사용법’ ‘소버 업(Sober Up)’ ‘잇츠 오버(It’s Over)’가 수록됐다. 모두 에디킴이 작사·작곡했다.

‘밀당의 고수’는 악기 구성이 풍성한 곡으로 한 여자 때문에 애태우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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