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조장현 태백시 부시장과 정인수 코레일 강원본부장, 이은규 코레일 관광사업처 부장, 태백시 문학 동호인, 시조비 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추전역 시조비 건립은 지난해 11월 장중식 시조시인의 '추전역'과 김민정 시조시인의 '황지연못'이라는 시조를 추전역에 시조비를 건립해 추전역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구경거리, 읽을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2월 시조비를 완료했다.
이날 행사는 추전역 시조비 제막식과 기념사및 축사에 이어 시조시인의 시조 낭송, 사인회 순으로 진행됐다.
코레일은 이날 시조비 제막식에 맞춰 장중식, 김민정 시조시인에게 추전역 명예역장으로 위촉했다.
추전역 시조시인 장중식(49)은 강원 영월 태생으로제1회 역동 시조 문학상 대상, 제3회 오누이 시조 문학상 수상했으며 현재 대전경제뉴스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지연못 시조시인 김민정(55)은 강원 삼척 도계 심포리 태생으로 1985년 시조문학 창간 25주년 기념 지상백일장 장원으로 데뷔했으며, 상지대학교 대학원 강사, 강일 중학교 부장교사, 한국시조 문학진흥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추전역 관계자는 "이번 시조비 건립을 통해 추천역을 찾는 이들에게 탄광촌의 삶과 화전민의 애환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좋은 공간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추전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855m에 위치한 태백 간이역으로서 한때 화전과 석탄채굴로 고단한 삶을 영위하던 곳으로 지금은 오트레인(One Train, 중부내륙순환열차, http://goo.gl/ET0Kgv)순환열차를 통해 관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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