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인 아마존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고 대형 유통업체들도 온라인사업을 강화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은 14일 모바일 또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하는 ‘스마트픽 2.0’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
스마트픽 2.0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결제한 뒤 휴대전화로 전송된 바코드를 갖고 지정한 매장에서 제품을 받는 방식이다.
직접 상품을 확인하고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색상을 바꾸고 싶으면 매장에서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일반 매장과 비교해 5~10% 저렴하다.
본점·본점 영플라자·청량리점·영등포점·인천점·안양점 등 서울 및 수도권 점포를 비롯해 대전점·대구점·광복점 등 9개 롯데백화점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130여개 브랜드 2만5000여가지 상품을 선보였다.
롯데닷컴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모든 롯데백화점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유니클로 등 로드숍에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대상 브랜드 수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다양화하면서 오프라인, 온라인 등 특정 채널만의 서비스로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픽 서비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1월 고객 참여형 가격 결정 서비스인 다이나믹 프라이스를 선보였다. 이는 일정 시간 간격 내에 구매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가격이 계속 내려가 최종적으로 0원에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파크는 오는 16일부터 다이나믹 프라이스 상품들을 대폭 강화, 기존 1일1종의 상품을 10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조기 품절되는 인기 카테고리인 공연티켓, 여행, 도서 상품 등도 추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