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금감원, 15일 은행장 긴급 소집…내부통제 강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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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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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ㆍ문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오는 15일 국내 주요 은행장들을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최근 연이은 사건·사고에 대한 최후통첩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더 이상 최근 사태를 두고볼 수 없다는 최수현 금감원장의 지시에 따라 오는 15일 오전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10개 은행장들을 소집해 내부통제 강화를 촉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만큼 은행장들과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내부 통제와 임직원 금융윤리교육 강화를 요구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와 외국계 은행에 이어 캐피탈사의 고객정보 유출사고까지 터져나왔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지난해 말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사의 정보 유출 혐의를 포착, 수사중이다.

검찰은 불법대출업자에게 압수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서 추가 발견된 고객정보 300여만건을 정밀 추적해 씨티캐피탈과 IBK캐피탈에서 3만4000명의 신규 유출건을 적발했다.

검찰은 해당 USB 자료를 최종 분석한 결과 두 캐피털사의 신규 유출을 확인했으며, 특히 씨티캐피탈 정보 유출에는 내부 직원의 공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금융사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정밀 분석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 결과를 취합, 제재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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