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동치고 있는 동북아 정세 속에 제 7대 주한중국 특명전권대사로 부임한 추 대사는 이날 리셉션을 통해 국내 정계와 제계 인사 300여명과 교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내 업무를 시작한다.
15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월 부임한 추 대사의 이날 리셉션에는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전 주중대사를 역임한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정종욱 동아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 한중 우호협회, 한중 친선협회, 21세기 한중 그룹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측은 한성화교 협회 등 화교 협회와 한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인, 주한 중국특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 대사는 20년 이상 대일 관계를 다룬 대표적인 지일파다.
1983년부터 주일본대사관에서 3등서기관으로 시작해 일본대사관, 오사카 총영사관 등 일본에서 대부분 근무했으며 일본어에 능통하다.
추 대사는 지난 2월2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신임대사 환영식에서 "근대에 들어 중한 양국 국민들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서로 지지하고 도우면서 두터운 우의를 쌓아 왔다"며 최근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의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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