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여인국)와 119안전재단(이사장 임태희)이 15일 사회적 취약계층의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여 시장과 임 119안전재단 이사장은 시 보건소장으로부터 업무협약 추진내용을 보고 받고 119안전ID 사업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119안전ID 사업 업무협약은 과천시와 119안전재단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혈압, 혈당과 가족의 연락처 등 기본 정보가 입력된 ID카드 발급을 통해 카드소지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한 응급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119안전ID카드는 시 보건소가 이달부터 내달 중순까지 방문보호간호사 등 조사팀이 관내 취약계층 1,000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입희망등록서를 받아 119안전재단에 제공하면 재단 안전시스템 등록을 거쳐 6월부터 카드형·팔찌형·스티커 등 3가지 형태로 발급될 예정이다.
따라서 ID카드를 소지한 대상자는 응급상황 발생 시 119안전재단에 병력상황이 기록돼 있기 때문에 이송 도중 병원과 연락을 취해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의 갑작스런 사고 및 질병에 신속히 대응하고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여 시장은 “이번 협약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정확한 보호자 파악은 물론 사전 연락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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