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 이하 재단)이 지난 8일 오후 평촌아트홀 내 위치한 카페 아트림에서 문화예술 이야기마당 ‘소담’의 첫 순서를 진행했다.
‘소담’은 재단이 2013년도부터 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기획자 소모임이다.
‘소담’은 참여자들이 가져오는 음식과 준비된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는 ‘소담식탁’, 월별로 섭외된 지역내외 작가 및 기획자의 작품, 활동내용을 나누는 ‘소담마루’, 발제 작가와 작품을 감상하는 ‘소담정원’으로 구성된다.
지난해에는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건축, 연극, 문학, 지역탐사 등의 분야에서 7명의 지역 작가 및 기획자의 발굴이 이뤄졌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기획자 섭외가 이뤄지고 있다.
4월 ‘소담’은 한국화가 리미희의 작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리 작가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 한국화가이자 여성작가로서의 고뇌 등 내밀한 이야기와 함께 드로잉 및 주요 작업의 흐름, 대표 작품에 대해 발제했다.
아울러 시각예술과 문학 분야, 기획자, 문화재단 관계자 등 참여자 15명이 모여 다양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올해부터 ‘소담’은 월별 발제 작가가 원할 경우, 아트림 전시공간을 활용하여 1~2달 간 대표작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현재 카페 아트림에서는 리미희 작가의 ‘Let it be (2009)’ 시리즈 대형작품 2가지가 전시중이다. 작가는 시민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가지고, 시민은 연간 7명 내외의 작가 작품을 상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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