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골든 크로스' 측은 15일 '마성의 절대악'으로 안방극장을 휘젓고 있는 엄기준의 표정 세트를 공개했다.
극 중 엄기준은 '상위 0.001%의 실세' 마이클 장으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비열한 '악인 본색'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 회를 거듭할수록 젠틀한 미소 뒤에 감춰진 간교한 계략과 거부할 수 없는 마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제압시키고 있는 엄기준은, 정보석이 그리는 '서동하' 캐릭터와는 또 다른 '악인 포스'를 폭발시키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엄기준은 마치 상대방의 심중을 읽는 듯 깊이있는 눈빛으로 응시하거나, 상대를 단숨에 압도하는 살기 서린 눈빛으로 보는 이마저 얼어붙게 하고 있다. 특히, 쭈그려 앉은 채 건담의 눈에 0.15 캐럿 다이아몬드를 붙이는 장난을 치다가 한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돌변하는 모습은 '마이클 장'이라는 캐릭터의 진면모와 함께 위압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어떤 꿍꿍이를 감춘 듯 의뭉스럽다가도 찰나의 순간 싸늘하게 변하는 표정은 마이클 장이라는 입체적 캐릭터를 제대로 구현하는 동시에 한 배우가 표현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리얼리티로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 같은 세세한 요소만으로 엄기준은 자신의 미친 연기력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역시 리허설부터 실제 촬영을 방불케 하는 열연과 순간 몰입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고. 이에, "더 이상 좋을 수 없다"는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
이에 대해 '골든 크로스' 제작사는 "엄기준은 슛 싸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미친듯이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한다"면서 "작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 연기에 깊이를 더하는 모습을 보면 엄기준이 아닌 마이클 장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전했다.
한편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골든 크로스'는 상위 0.001%의 우리나라 경제를 움직이는 비밀 클럽 '골든 크로스'를 배경으로, 그 속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이에 희생된 평범한 한 가정의 복수가 펼쳐지는 탐욕 복수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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