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교실혁명을 통해 행복교육을 완성하겠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16일 본청 기자실에서 6ㆍ4 지방선거 재선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교육감은 2012년 12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1년 4개월여 동안 '학생 행복교육'을 추진해왔다. 재선에 성공할 경우 교원, 일반직, 돌봄전담사, 조리종사원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교원 행복을 위해 연구교사제도를 확대하고, 안식휴직년제를 도입해 선생님들의 수업시수를 줄여나가겠다"면서 "지난 임기 기간 동안 행복교육에서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교육의 정치화 탈피'에 대해 강조하며 "교육을 정치적 이념 관철 도구로 이용되면 안되고 개인의 정치적 야망을 펼치기 위한 발판을 삼아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교육감은 지난 13일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주축인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가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했다.
경선에는 문 교육감 외에 김영수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참여하며 최종 후보는 오는 24일 결정된다. 예비후보 등록도 이후 일정에 따라 정할 예정이다.
현재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와 고승덕 변호사가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며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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