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둔 신원 미상의 남성이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학생으로 드러났다. 앞서 선내 안내를 맡았던 선사 직원 박지영(22) 씨가 오전 11시35분 경 해상에서 발견됐다.
현재 중상 1명을 비롯해 부상자는 현재 1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행방불명된 100여명은 완전히 침몰한 배 안에 갇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분석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여객선은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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