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이인혜가 미국 국제 학술 대회의 발표자로 선정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인혜는 18일 PCA/ACA 학회 주최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14 국제 학술 대회의 한국인 발표자로 선정돼 'From Modernism to Internationalism: Remake of Late Autumn (2011)'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이인혜가 발표할 논문은 1966년 이후 4번이나 리메이크 된 영화 '만추'에 대한 것으로 현빈·탕웨이 주연의 2010년작 '만추' 를 중심으로 시대에 따라 작품들이 어떤 의미로 변화되고 있는가에 대한 분석과 한국 문화의 흐름에 대한 견해를 담은 연구 자료다.
출국에 앞서 이인혜는 "수업 때 제출했던 논문이 좋은 결과로 돌아와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활동을 오래 쉬어야만 했는데 수고했다는 의미인 것 같아 더욱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PCA/ACA(Popular Culture Association/American Culture Association)는 대중문화 및 미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전문 연구자들의 학회로 매년 미대륙의 주요 도시를 돌아가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학술대회는 미국 중부의 중심 시카고에서 4월16~19일 열리며 이인혜는 공동연구자인 노광우(고려대 정보문화연구소) 박사와 함께 학술 대회의 모든 공식 일정을 착실히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이인혜는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거쳐 동대학 언론학 정식 석사를 취득 후 박사 과정의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TV조선 새 금토드라마 '불꽃속으로'에서 박태형(최수종)의 아내 장옥선 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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