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머구리 "에어포켓 위치부터 찾아라"…선체 공기 주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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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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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건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18일 세월호 내부 진입에 성공한 가운데 선체 공기 주입이 시도되면서 오후 3시부터 본격 수색이 진행될 전망이다.

오후 3시부터 잠수대원인 속칭 `머구리`들은 곧 선체 통로로 투입돼 보다 본격적인 내부 수색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머구리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로 제주에서는 아직도 잠수를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를 머구리라고 부른다.

이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발견하기 위해 연이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세월호 선수에 남아 있을 생존자들을 살리기 위해 공기주입도 병행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머구리들의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되면 실종자들을 찾는데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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