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양평군, 축제ㆍ행사 취소ㆍ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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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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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경기 양평지역 축제와 행사가 전격 취소ㆍ축소되거나 연기됐다.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다음달 8일부터 용문산 일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양평의 대표축제인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다음달 17일 양서면 양수리 일대에서 열리로 한 '제3회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행사'도 취소했다.

'월드DJ페스티벌'과 '남한강 자전거 페스티벌'은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92회 어린이날 행사'와 '공무원 체육주간 행사'도 전면 취소하고, 실종자 무사귀환과 희생자 애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축제성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며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고 하루빨리 사고현장이 수습돼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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