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36)는 '스카이스포츠뉴스'에 출연해 "긱스는 맨유의 방식을 알고 있다. 감독자격증을 취득 중이니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것도 분명하다. 남은 기간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누가 알겠는가"라며 가능성을 제기했다.
맨유에서 긱스와 한솥밥을 먹었던 드와이트 요크(43)는 같은 방송에서 “긱스는 분명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갖췄다. 사람들은 긱스가 별 경험이 없다고 하겠지만 그에게 발전할 기회를 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긱스를 옹호했다.
'더가디언'의 폴 윌슨 역시 긱스를 지지했다. 윌슨은 같은 날 연재한 칼럼에서 "긱스는 이미 예전부터 맨유의 정식 감독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면서 "새로운 감독이 온다고 해도 임시감독직까지 수행한 긱스를 옆에 앉혀두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유력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위르겐 클롭(47)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감독 역시 맨유 감독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 박은 가운데 긱스의 정식 감독 지정은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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