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는 한쪽 눈의 수포성각막병증 (각막내피세포의 기능저하로 각막이 붓는 병)으로 시력저하를 호소하는 61세 환자에게 국내기증 각막을 이용해 디섹을 시행했다.
디섹은 각막내피세포에만 병이 있을 때 각막내피세포와 데세메막을 제거하고 기증각막의 각막내피세포, 데세메막과 일부의 기질만을 이식하는 일종의 부분층 각막이식이다.
환자의 각막을 4~5mm만 절개하기 때문에 전층 각막이식에 비해 난시가 적게 생기며 수술 후 외상에도 안전하다. 시력 회복도 빠르고 추후 녹내장 발생 확률이 낮아 유럽과 미국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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