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 이하 한콘진)과 중국 국가대외문화무역펀드(상하이)가 공동 개최한 한중 문화산업교류회가 23일 서울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쉬린(徐麟) 중국 상하이시 당 상무위원 겸 선전부장, 스루이린(史瑞琳) 주한 중국문화원장 등 한·중 정부 관계자 및 문화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상표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동반자 관계인 한ㆍ중 양국이 전략적으로 상호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갈 시기"라며 "아시아 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양국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한다"라고 말했다.
쉬린 상하이시 선전부장도 ‘한중컨텐츠산업 협력 및 발전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최근 한중과 중국 양국간 연예ㆍ엔터테인먼트ㆍ문화컨텐츠ㆍ방송ㆍ관광 등 다방면에서 협력이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쉬 선전부장은 특히 지난해 10월 중국에 출범한 상하이자유무역구에서는 문화ㆍ금융 투자 및 서비스산업 등 영역을 개방하고 우대조치를 내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쉬 선전부장은 "한국 기업이 중국에 와서, 상하이에 와서, 자유무역구에 와서 시장 발전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또한 이는 상하이 문화기업의 한국 진출을 촉진해 양국 문화산업의 상생 발전의 비전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상하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상하이신문그룹, 상하이필름그룹 등 17개 상하이 주요 문화기업들도 각 기업 발전 상황 소개하며 한국 관련 기관및 기업과의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삼성, CJ 등 한국 재계와 학술계 관계자도 한중 양국간 문화산업 발전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한층 더 협력 교류 강화하는데 각종 건설적인 조언을 내놓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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