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민원발생평가] 외국계 보험사 무더기 하위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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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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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안츠생명ㆍ ING생명ㆍPCA생명ㆍ에이스손보ㆍAIG손보 5년 연속 5등급

2013년도 금융사 민원발생평가 하위등급 보험사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외국계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을 외면한 채 민원 감축 노력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35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실시한 ‘2013년도 금융사 민원발생평가 결과’에 따르면 하위 등급인 4~5등급(70점 미만) 보험사 11곳 중 외국계 보험사는 7곳이었다.

최하위 등급인 5등급(60점 미만)을 받은 보험사는 알리안츠생명, 에이스생명, 우리아비바생명, ING생명, PCA생명, 롯데손보, 에이스손보, AIG손보 등 8곳이다.

동양생명, 라이나생명, 악사(AXA)손보 등 나머지 3곳 역시 하위 등급인 4등급(60점 이상ㆍ70점 미만)을 받았다.

네덜란드 ING그룹의 자회사였던 ING생명이 지난해 12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됐고, 우리아비바생명이 우리금융지주와 영국 아비바그룹의 합작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국내 토종 보험사는 동양생명, 롯데손보 등 2곳뿐이다.

특히 알리안츠생명, ING생명, PCA생명, 에이스손보, AIG손보 등 5곳은 지난 2009년부터 5년 연속 5등급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이 같이 민원 감축이 부진한 보험사 경영진을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고, 최고경영자(CEO)의 민원상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 감축이 부진한 회사에 대해서는 소비자총괄책임자(CCO) 면담을 실시하고, 개선 징후가 보이지 않을 경우 CEO를 포함한 경영진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급 하위사 CEO가 민원상담에 참여하도록 해 소비자 보호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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