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에너지인프라MPL펀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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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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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미국 셰일가스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공모형 펀드를 내놓아 화제다.

27일 메리츠종금증권은 미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마스터합자회사(MLP)에 투자하는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자산 60% 이상을 미국 내 에너지 관련 마스터합자회사에 투자해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거둘 수 있다.

MLP는 에너지 운송 관련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저장ㆍ정제와 같은 중간단계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기업이다.

중간단계 인프라 사업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에너지원 가격 변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향후 에너지 수요증가와 셰일 에너지 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MLP는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장점이 있다.

배당금은 인프라 사용료 수익 개념으로 연 5~6%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

펀드에 가입해 '분기배당형'을 선택하면 분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성장형'을 선택하면 배당금이 재투자돼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시장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주식, 채권뿐 아니라 원유, 가스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도 낮은 상관관계를 보여 자산 배분 차원에서 배당 투자를 고려하는 고객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펀드는 외화자산 70% 이상을 환헤지할 계획이다.

환매 수수료는 30일 미만인 경우 이익금 70%, 30~90일에는 30%를 징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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