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3735억원...전년동기 9.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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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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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K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감소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 역시 12.7% 감소했다. 

KB금융은 1분기 3735억원의 그룹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9.2%(380억원) 감소한 규모다.

순이자마진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이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신성장 정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1079억원), 전분기 대비 6.2%(1026억원) 각각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 수수료 및 카드부문 수수료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4.6%(535억원), 전분기 대비 9.9%(343억원) 감소한 313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손익은 100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가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요인으로 173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에 비해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대출채권매각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198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4분기에 비해서도 개선됐다.

일반관리비는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99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54억원)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선 3.3%(342억원) 감소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3.9%(453억원)와 9.9%(307억원) 감소한 2808억원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25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2.7%(376억원) 감소한 규모이며, 전분기에 비해선 49.2%(851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78%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바젤Ⅲ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0%(잠정치)와 12.83%(잠정치)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연체율은 1.04%를 기록, 전년말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0.05%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3월말 기준으로 0.78%를 기록, 전년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0.3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3월말 기준 1.32%를 기록했다. 전년말 대비 0.44%포인트 상승, 전년 동기 대비로는 0.2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2%를 기록, 전년말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0.27%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자산현황을 살펴보면 KB금융의 3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ㆍ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87조6000원이다.

이중 국민은행이 289조8000억원을 차지한다. 은행 영업의 근간인 원화대출금(사모사채 포함)은 전년말과 같은 187조5000억이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3조9000억원을 기록, 전년말 대비 4.8%(7000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금융권에 사회적 책임과 높은 윤리의식이 요구되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과 시장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그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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