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전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도 이번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민단 중앙본부 로비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도식을 열었다.
이병기 주일 한국대사, 오공태 민단 단장, 도쿄 한국학교 재학생 등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헌화했다. 일본 측에서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참석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25일 재북경한국인회(회장 이숙순)도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한인회사무국에 임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합동분향소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한인회 측은 25일 첫날 평일임에도 하루에만 200여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헌화하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권영세 주중한국대사가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중국 상하이한국상회도 오는 28일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민항(閔行)구 우중(吳中)로에 있는 한국상회 사무실에 설치해 운영한다고 앞서 24일 밝혔다.
호주에서도 한인회가 28일부터 시드니 서부 크로이든파크 한인회관 내에 분향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LA한인회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추도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