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개발공사는 부채비율을 적정상한선으로 줄이기 위해 투자비 회수 및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말 총 1조90억원, 자기자본의 354%인 부채비율을 192%까지 낮추려는 것이다.
분양 및 영업 활성화, 투자비 회수, 자산 매각, 도의 추가 출자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다.
도개발공사의 부채 관리 계획은 2013년 말 354%인 부채비율을 올해 302%, 내년 271%, 2016년 232% 등으로 낮춰 2017년 말에는 부채비율을 적정상한선 200%보다 낮은 192%로 줄이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안전행정부가 도개발공사에 요구한 부채비율은 올 연말 320%, 2017년 말 200%다.
도개발공사는 앞서 지난해 말 30.4%인 콘도와 호텔 골프빌리지(에스테이트) 분양률을 2017년에는 58.4%로 높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중국인 관광객 및 국제회의·박람회·워크숍 유치 확대를 통한 비수기 시설 가동률 향상, 부동산 투자이민제 전용 상품 출시 등의 방안도 추진한다.
삼척 소방방재산업단지에 투자한 433억원 등 도내 각 산업단지 투자비 총 546억원은 내년 말까지 회수할 계획이다.
강원도로부터는 알펜시아 인근의 도유지를 현물 출자받고 790억원 가치의 강원랜드 주식을 매각해 자기자본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도의 현물 및 현금 추가출자는 안전행정부의 도개발공사 지방 공사채 차환(이미 발행된 채권을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 승인 조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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