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유통업체들이 5월초 황금 연휴를 맞아 한국을 방문하는 17만명의 중국ㆍ일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평소보다 통역 직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것은 물론, 출국시 물품에 부과된 세금을 환급해주는 텍스 프리 매장 확대, 가격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27일 금강제화는 최근 한류 스타 착용 제품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금강제화 명동점에서는 제품을 구매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2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한국 고유의 멋이 담긴 부채와 복주머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스모아도 5월 1일부터 6일까지 명동중앙점과 명동본점에서 제품을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레스모아의 캐릭터 '펠리' 뱃지를 증정하고, 슈즈 2족 구매시 10%, 3족 구매시 2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구매 시에는 최대 50%까지 할인을 해준다.
프리스비는 6월 1일까지 37일간 명동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 미니 레티나 구매시 액정 보호 필름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가 단체관광을 규제하는 중국 여유법 시행 이후 개별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이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활동이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된 만큼 황금연휴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잡기 위한 업체간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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