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제어' 테스트베드서 기술연구·실효적검증 등 중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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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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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제1차 범부처 녹조R&D 실무협의회 개최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환경당국을 비롯한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가 녹조 초기 대응을 위한 처리기술의 현장 적용성 검증 등 집중 논의에 들어간다.

환경부와 국내 6개 녹조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녹조 연구개발(R&D) 협의체'의 제1차 실무협의회가 28일 현장 적용 테스트베드가 설치된 수원 서호천에서 개최된다.

범부처 녹조 R&D 협의체는 환경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서호천 테스트베드는 협의체 참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녹조발생단계별로 처리기술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설치하고 운영하는 시설이다.

협의체는 회의에서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녹조 모니터링, 제어 관련 기술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이번 회의에서 테스트베드에서 실시된 그간의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각 기관별로 추진하는 연구의 유기적인 연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녹조 발생 때 효과적인 대응방안의 마련을 위해 기관별로 보유하고 있는 녹조 모니터링, 제어 관련 기술의 활용사례도 공유·토론할 계획이다.

특히 녹조 대응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2015년 기관별 중점 연구분야가 논의되고 올해 하반기 실시할 예정인 연구성과 공개 세미나 등의 추진 계획도 협의한다.

현재 협의체 참여기관에서는 기관별로 연구특화분야에서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IST의 경우는 녹조발생수준에 최적화된 녹조제어기술개발을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수원 서호천, 서호저수지 및 서호하수처리장에서 현장 테스트베드 중심의 녹조제거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연구에는 3년간 총 90억원이 투입되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도 함께 참여 중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DNA칩를 활용한 조류 탐지기술 및 초음파 녹조제어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있으며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저수지 녹조제어를 위한 천적생물 적용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 수역과 댐저수지내에서 발생하는 녹조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녹조수상콤바인’ 및 ‘조류방제선’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녹조발생원리를 규명하고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적 모니터링 및 예측 강화연구를 추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도 ‘녹조 대발생에도 비용효과적으로 먹는 물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6억원을 투자, 연구 추진 수행기관을 공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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