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구조 13일째, 사고해역 기상 악화로 잠수사 투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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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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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세월호 실종자에 대한 구조·수색작업이 13일째를 맞았지만 사고해역의 기상 악화로 구조작업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8일 새벽 수색 작업을 재개하려 했지만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고 파고가 1.5∼2m로 높아져 수색을 중단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날 시신 1구를 수습한 것 이외에는 더는 진전이 없었다. 수습된 사망자는 188명이다.
 

세월호 구조 13일째 를 맞았지만 기상 악화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진=(진도) 이형석 기자]


조류 흐름이 빨라진데다 기상까지 악화되고 선체 내 카펫, 이불, 가구 등이 통로와 객실을 가득 채워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객실 111개 가운데 35곳의 수색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팀은 부유물로 막힌 출입문 확보를 위해 해군이 보유한 와이어 절단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가족이 동의하면 부유물로 막혀 열리지 않는 출입문을 소형 폭약을 이용해 열기로 했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 만큼 선체 진입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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