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거전에선 유 전장관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경선에서는 안 전시장의 경쟁력이 앞서면서 어느쪽을 선택해야할지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새누리당원들에 따르면 인천시장후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3월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중앙당의 요청에따라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며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친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경선에 뛰어 들었다.
이 과정에서 유 전장관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지지율이 한때 현 송영길인천시장을 넘어서는등 본선거전에서 경쟁력을 보이는등 강력한 인천시장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두후보간 경선체제에 들어서면서 유 전장관이 경선에서는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새누리당원들의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당원들을 중심으로 치러지는 경선에선 김포에서 오랜시간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유장관은 지역기반이 약해 오래된 당원들을 확보하지 못한 반면 안 전시장은 8년간 인천시장을 역임하는등 탄탄한 지역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다수의 지지당원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유 전장관측에서는 “본선의 승리가 진정한 승리”라며 “지난4년간 야당에게 빼앗긴 인천지방정부를 힘있는 유정복이 다시 찾아올수 있게 해달라”고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안 전시장측은 “내가 이룩했던 일들을 송영길 현시장이 제대로 마무리를 못하면서 인천지역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만큼 이제는 자신이 직접나서 헝클어진 인천경제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경선에서 승리해 그 여파를 몰아 본선에서도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새누리당원 한모씨(59)는 “두 후보중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고민스럽다”며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고 혼란스런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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