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고등학생 남학생이 총기 3정을 들고 등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경찰은 매슨 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AK-47 소총ㆍ45구경 권총ㆍ22구경 권총과 30cm 칼을 무장한 후 등교해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학생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학교 구내전화 시스템에 대한 요구를 할려고 총기를 무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학생은 자신의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폭력을 저지르려고 했다고 자백했다. 자칫하면 최악의 참사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경찰은 범행을 초기에 진압해 다친 사람이 하나도 없이 모두 무사했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부모가 신고해 잡혔다. 아침에 도망치듯 뛰쳐나간데다 총기가 없어져 이상하게 여기고 신고한 것이다. 그의 가방에서 소총과 권총, 칼이 나왔고 22구경 권총은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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