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정부의 방침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특정관리대상시설,‘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교량, 터널, 및 대형 건축물 등의 1․2종 시설물, 개별법상 관리대상 시설물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최근 사고가 많은 여객선 등 수송시설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안전관리에 대한 온정주의, 안전책임자의 의식결여, 매뉴얼 미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시설물 관리상의 문제점 도출과 개선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재난상황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자연재난(풍수해, 지진 등), 사회재난(산불, 전기, 가스사고 등) 대비 29개 유형의 매뉴얼에 대한 전면 재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역 내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6개 분야(항공기 추락, 선박 침몰, 다중밀집시설 붕괴․화재, 철도사고, 도시철도 대형화재, 방사능 누출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고발생 가상시나리오를 작성해 민간단체, 군, 경찰, 소방 등 모든 인력 물자가 동원되는 ‘즉시 실행 가능한 행동매뉴얼’을 추가 작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행동매뉴얼의 유관기관 협조체계와 인력, 물자, 장비지원 체계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매뉴얼 기반 실제훈련, 유관기관 협력회의 실시 등 재난상황에서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매뉴얼 숙달 반복훈련을 계속해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안전점검을 1․2단계로 나눠 5월 9일까지 사고 위험이 높거나 사고발생시 막대한 피해를 가지고 올 수 있는 대규모 시설 등을 중심으로 1단계 점검을 실시한다. 이어 5월 30일까지 2단계로 구·군별로 관리시설물 전반에 대한 점검과 소규모 시설물은 관리주체별로 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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