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스마트폰 신작 ‘봇물’…“갤럭시 S5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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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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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엑스페리아 Z2’, 팬택 ‘베가 아이언2’, LG ‘G3’…가격 고민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신작 공개를 미뤘던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5월에 전략 스마트폰을 쏟아낸다.

일부 제조사들은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가 끝나기 전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 S5’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5월 스마트폰 대전의 첫 테이프는 소니가 끊는다. 소니는 오는 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엑스페리아 Z2’의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가격 등을 공개한다.

 

소니 '엑스페리아 Z2'(오른쪽)와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밴드'



당초 소니는 지난 3월에 자사 제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엑스페리아 Z2의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이통사 영업정지로 인해 출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공개된 이 제품은 소니의 카메라와 캠코더의 사진·영상 촬영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가 가장 눈길을 끈다.

207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이 제품은 4K(해상도 3840X2160)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스테디샷 손 떨림 보정 기능 등을 갖췄다.

이에 라이브 컬러 LED를 탑재한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를 더해 보는 즐거움을 한층 강화했다. 

 

베가 아이언2 케이스 공모전 당선작



팬택이 선보일 ‘베가 아이언2’는 디자인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가 아이언2는 전작에 이어 ‘엔드리스 메탈링’이라는 금속 테두리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가 브랜드 서체와 베가 브랜드 사운드도 탑재된다.

베가 브랜드 서체는 심플하고 모던한 조형적 형태를 갖춘 것이 특징이며 베가 브랜드 사운드는 도전, 혁신 등 베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다양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G3’를 오는 27일 선보일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7~28일 샌프란시스코·뉴욕·런던·서울·싱가포르·이스탄불 등 6개 도시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는 내용의 초대장을 발송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1분기 실적 설명회에서도 “LG G3를 이르면 5월 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 G3는 QHD(2560×1440)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801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램, 1600만 화소의 손 떨림 자동보정(OIS) 카메라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조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격이다.

현재 사실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갤럭시 S5가 86만6800원에 출고되면서 이통사의 보조금을 더해 6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가 불법 보조금을 강력 규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스마트폰 스펙이 상향평준화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필수로 떠오른 것도 제조사들의 고민을 깊게 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5월 출시될 스마트폰들은 카메라·디자인 등의 강점을 내세워 삼성 갤럭시 S5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라며 "제품 스펙이 상향편준화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시장 침투력에 큰 영향을 키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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