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감소에도 전남産 수산식폼 3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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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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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우리나라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남산 수산식품의 수출액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은 4억8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억2300만 달러)에 비해 7.1% 줄었다.

하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지난해(2800만 달러)보다 34.1% 늘어난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김은 1185만5000 달러 어치를 수출해 전남 전체 수산물 수출액의 31.2%를 차지했다.

전복은 745만 달러로 19.6%, 톳 473만8000달러 12.4%, 미역은 458만 달러로 12%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품목의 총 수출액은 28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4.7%가 늘었으며 특히 전남지역 최고 효자 수출품목으로 떠오른 김은 지난해보다 무려 156.2%나 늘었다.

이처럼 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요 수출시장이 일본에서 중화권, 북미 지역 등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도 내 김 수출 핵심기업인 신안천사김의 경우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자체상표(PB) 식품으로 조미김 생산을 계약해 수출하고 있다. 장흥 무산김은 미국 농무부 유기농인증(USDA)을 획득해 미국 등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 수산식품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미국과 중국 등이며 지난해 23개국이던 수출국이 31개국으로 늘어 수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다변화까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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