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지하철 1호선 역주행 아닌 매뉴얼에 따른 후진 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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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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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8일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전동열차가 300m 가량 후진한 사고에 대해 코레일은 "역주행이 아닌 매뉴얼에 따른 후진 후 가속"이라고 해명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께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동인천으로 가던 K1903 전동열차가 경인선 송내-부개역 구간을 운행 중 신호기에 정지신호가 나타나 일단 정차한 뒤 19분간 지연 운행됐다. 이 과정에서 전동열차는 300m 가량 후진했다.

코레일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열차가 정차한 곳은 오르막 구간인데다 절연구간(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구간)으로 이곳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기관사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관제센터에 정차사유 및 후속열차가 운행하지 않도록 관제사의 승인을 받고 후속열차가 없음을 확인한 뒤 후진 후 가속하여 운행한 것"이라며 "역주행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즉시 정차사유 등 사안별로 5-6회의 차내 안내방송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장난 신호기는 작은 이상이 감지돼도 정지신호를 나타내도록 돼 있다.

한편 이 열차에는 35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뒤따르는 열차의 지연운행도 없었다.

코레일은 신호기의 정지신호 현시에 대한 정확한 사유를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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