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거침없는 질주…4월 신규등록 1만6712대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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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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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뉴 E클래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내 내수시장에서 수입차들의 성장세가 멈출줄 모르고 질주하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712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25.5%,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 1만6712대는 월간 신규등록대수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1~4월까지 누적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6% 증가한 6만1146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625대로 1위를 지켰고, 뒤이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3310대로 뒤를 이었고, 폭스바겐(Volkswagen) 2609대, 아우디(Audi) 1980대, 포드(Ford/Lincoln) 799대, 렉서스(Lexus) 601대, 토요타(Toyota) 543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628대)가 가장 많았으며 비엠더블유 520d(599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587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152대(54.8%)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5497대(32.9%), 3000cc~4000cc 미만 1498대(9.0%)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71대(80.1%), 일본 2172대(13.0%), 미국 1169대(7.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254대(67.3%), 가솔린 4753대(28.4%), 하이브리드 702대(4.2%), 전기 3대(0.0%)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다양한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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