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사는 전주 19달러(2.2%) 하락한 톤당 940불에 거래됐다.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최저치인 0.1%를 기록하고, 원유 재고량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유가 하락과 납사 재고 증가가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에틸렌의 경우 원료인 납사 가격 하락에도 지난 4월 21일부터 20일간 정기 보수에 들어간 일본 JX NOE의 NCC 가동 중단에 따른 역내 공급량 감소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에틸렌 가격은 전주 대비 5달러(0.3%) 상승한 톤당 1466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동남아 지역은 노동절 휴일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는 중국 내 주요 메이커들의 생산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중국 내 공급은 감소했으나 노동절 휴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상승폭을 줄여 전주 대비 5달러(0.3%) 상승한 톤당 1591달러에 거래됐다.
PX의 경우 전주 대비 29달러(2.4%) 떨어진 톤당 1174달러에 거래되며 하락폭이 컸다. 노동절 휴일로 인한 전방 산업의 가동률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또 역내 신규설비 가동 예정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TPA(테레프탈산)는 원료인 PX 가격 하락과 전방 제품인 폴리에스터 제조공장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전주 대비 4달러(0.5%) 하락한 882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연간 1500톤 규모의 Xlanglu PC No.1 공장이 시험가동에 돌입하는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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