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상장 전에 얼른…" 중국 징둥상청 미국 IPO 17억달러 조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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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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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징둥상청 미국 IPO서 16억9000만 달러 조달 예정.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판 아마존닷컴'으로 불리는 온라인쇼핑몰 징둥상청(京東商城 360buy.com)이 미국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6억9000만 달러(약 1조7300억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텅쉰재경(騰訊財經) 10일 보도에 따르면 징둥상청이 10일 IPO 투자설명서를 공표해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주당 16~18달러에 주식예탁증권(ADS)를 약 9300만7000주를 발행해 총 16억90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주간사는 BoA-메릴린치, UBS, 바클레이은행 등이 맡게 된다.

징둥상청의 IPO 규모는 역대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업 중 최대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최근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에서 약 20억 달러 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알리바바의 IPO 이후 순위는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징둥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매출액은 683억4000만 위안으로 2012년의 413억8100만 위안보다 6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적자액도 5000만 위안으로 2012년 17억2900만 위안에서 크게 줄었다. 징둥상청 고객 수는 모두 4740만명에 달하고 있다.

현재 징둥상청 최대 주주는 류창둥(劉强東) CEO로 18.8%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텅쉰이 약 14.3% 지분으로 3대 주주로 등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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