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분야 세계최고저널에 서울대 교수 논문 7편 동시 게재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대는 콘크리트 구조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권위의 ACI 스트럭처럴 저널 5월호에 공대 연구진의 논문 7편이 동시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ACI 스트럭처럴 저널은 111년 역사를 가진 저널로 콘크리트 구조에 대한 설계, 이론, 해석에 대한 세계 최고의 연구들을 다루고 있다.

5월호의 총 논문 수는 21편으로 이 중 7편을 서울대 공대 연구진이 게재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업적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에 논문이 게재된 연구진은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박홍근 교수, 이철호 교수, 강현구 교수와 조재열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오병환 전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 출신 석학들이다.

이들이 게재한 논문은 전단보강근이 없는 슬래브-기둥 연결부의 펀칭전단력과 불균형모멘트 전달능력을 고려한 전단강도 모델개발에 관한 연구(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외), 프리텐션 콘크리트 부재의 전달구간 내 강연선의 부착-슬립-변형률의 관계식 개발에 관한 연구(조재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외), 전단머리로 용접 보강한 콘크리트 슬래브-콘크리트 충전강관기둥 접합부의 펀칭전단 강도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이철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강현구 교수 외), 강섬유 보강 콘크리트의 인장증강 모델에 관한 연구 관련 토의에 대한 답변 논문(조재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외) 등이다.

홍성걸 교수는 “콘크리트는 배합물질과 상세처리에 따라 구조물의 거동이 크게 달라져 매우 복잡하면서도 널리 쓰이므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저널 게재는 서울대 공대 연구진의 국제적인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