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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노래를 타고' 다솜, 여주인공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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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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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노래를 타고' 다솜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연출 이덕건·이하 '사노타')는 회마다 시청률 경신을 계속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30.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일일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사노타'. 그 중심에는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완벽하게 변신한 씨스타 다솜이 있다.

다솜은 '사노타'에서 가진 건 꿈 밖에 없는 뮤지컬 배우 지망생 공들임 역을 맡았다. 친언니 공수임(황선희)과 동시에 한 남자를 사랑하면서 갈등을 겪고 있는 인물, 게다가 출생의 비밀까지 밝혀지면서 눈물 마를 날이 없는 비운의 캐릭터지만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캔디형 캐릭터다.

다솜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악연 때문에 폭풍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기도 한다. 이처럼 다솜은 공들임의 열정과 열망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이돌 옷을 벗고 배우라는 새 옷을 입은 셈이다.

시트콤 '패밀리'를 거쳐 다듬어진 그의 연기력은 어느 작품에서도 손색없이 발휘된다. 아이돌 그룹 멤버에게는 자칫 부담이 될 법한 '여주인공' 타이틀도 이제는 잘 어울리는 이름표가 됐다.

실제 다솜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다솜이 '사노타' 연기에 푹 빠져있다. 실제 생활에서도 공들임이 되어 있을 정도다.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방송 전 있었던 제작발표회에서 다솜은 "아이돌 가수가 연기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게 내가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다"라며 "KBS 일일드라마 간판과 감독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멋진 작품 만들겠다"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 그는 "전작에 비하면 대사량이 엄청나다. 대본은 보고 숙지하는 만큼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 씨스타로 연습했던 게 있어 뮤지컬 연기는 힘들지 않다"라고 말하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덕건 감독은 "아무래도 노래하는 장면이 많아 다른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를 만나봤지만 다솜 만큼 잘하는 친구는 없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많이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다솜은 넘쳐 나는 아이돌 출신 배우 사이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며 착실히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다솜의 더 탄탄한 내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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