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강소라, 감정연기 ‘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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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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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닥터 이방인'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강소라가 감정연기 ‘갑’에 등극했다.

SBS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ㆍ김주, 연출 진혁)에 출연 중인 강소라는 13일 오후 10시 방송에서 절절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대 초반의 흉부외과의사로 맹우대학병원 이사장 오준규(전국환)의 서녀 오수현 역을 맡은 강소라. 오수현은 어릴 적 친모에게 외면당하고 이복오빠인 오상진(강태환)과 상진 모에게 멸시를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 오준규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악착같이 공부해 흉부외과 의사가 됐다.

친모에 대한 원망이 컸던 오수현은 병들어 죽어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도 차갑게 대했다.

오상진은 수현에게 “폐암 말기”라면서 “길어야 일주일”이라고 말했다. 수현은 “겨우 이거였냐. 울고불고 뭐 그런 것 기대했느냐”고 말했다.

이미 친모는 심폐소생 포기각서를 작성했던 상황. 심장이 멈추면 병원의 조치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로, 수현은 이를 알고 있었다. 강소라의 감정연기는 여기서 시작됐다.

갑자기 친모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온 수현은 직접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 이때 친모는 곁에 서 있던 수현의 손을 잡고 평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수현은 “엄마”라며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다시 친모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연인 한재준(박해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재준은 오준규의 지시로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박훈(이종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모는 수술 중 사망하고 말았다. 수현은 오열했다.

‘닥터 이방인’은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자란 천재의사 박훈과 한국 최고의 엘리트 의사 한재준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남북 최대의 작전을 펼치는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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