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침몰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 구조작업에 투입 중인 잠수사들의 정신검사가 이뤄진다.
사고 발생 29일째인 1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상황브리핑에서 실종자 수색에 참여 중인 잠수사들의 심리지원 추진 상황을 밝혔다.
대책본부는 민ㆍ관ㆍ군 잠수사들 중 희망자들에 정신검사 선별 검사지를 배포,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위험군으로 분류될 땐 군ㆍ관 소속은 해당 기관에서, 민간잠수사들은 복지부에서 상담 및 치료를 담당키로 했다.
대책본부는 전날 선박 수색을 벌여 해안가에서 구명환 등 모두 13점을 수거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진도 실내체육관에 사이버 수사대요원 1명이 배치된다. 실종자 가족들이 SNS 비방 등의 상담 차원에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진도지역 어업인에 긴급운전자금 150억원을 지원한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출어 제한 및 양식장 유류 오염 등으로 경영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진도 어업인이나 수산단체(법인 포함)에 대해 3000만원 한도로 연 3% 금리로 제공된다. 수협에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을 하면 대출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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