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14년 1분기 매출 2조9869억, 영업이익 212억, 당기순손실 15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8%가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 -1466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3034억)에 비해 줄긴 했으나 1558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여객부문에 대해서는 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 기준으로 중국노선이 11%, 구주노선이 2% 증가했으며, 원화 강세에 따라 한국 출발 수요를 적극 유치해 한국발 수송객 또한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물부문은 FTK(Freight Ton Kilometer) 기준으로 동남아 노선 16%, 일본 노선 14%, 미주 노선이 10% 증가했으며, 한국발 수송량(9%) 및 환적 수송량(12%) 또한 증가하는 등 전 노선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부문에 대해 국내외 지역 황금연휴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미주 주요노선 및 파리노선에 차세대 A380 항공기를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휴스턴 신규취항을 필두로 주요 노선의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분기 화물 부문에서는 국내외 주요 IT 신제품 출시 및 브라질 월드컵 등에 따른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국·베트남·중남미 등 성장시장 개척 및 농수산물 시장개발 등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