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유가족 만나는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진상규명 받아들일까? 영상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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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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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세월호 진상 규명 집회 소식에 네티즌들 "세월호 진상 규명 잘 마무리되기를" "세월호 진상 규명 많이 참석한다" "세월호 진상 규명 충돌이 없길" 세월호 진상 규명, 이번 주말 꼭 동참해야지" "세월호 진상 규명, 보수단체는 또 왜" "세월호 진상 규명, 실종자 20명 어디있지?" 등의 다양한 반응 보여.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노동단체와 시민단체 3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가 열립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 시민 촛불 원탁회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청계천 광장에서 3만명 가량이 참여하는 세월호 추모 촛불집회를 열고 광교와 보신각, 종로, 을지로 일대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합니다.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전교조와 사무금융노조, 횃불시민연대 등이 서울역과 독립공원, 청계광장 등지에서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사전 집회를 엽니다.

주최측은 집회에 앞서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하며 실종자 전원을 조속히 찾도록 제대로 된 수색활동을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인근에서 예정돼 있습니다. 17일 오후 5시30분 인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선 재향경우회,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 2000여명이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악용 세력 규탄 국민대회'를 엽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후 3시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면담합니다. 이번 면담은 박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 앞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유가족들을 만나 이들의 의견을 듣고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선 오후 3시에 청와대에서 세월호 사고 가족 대책위원회 대표단과 만날 예정”이라며 “그동안 많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온 박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유가족의 의견이라고 하면서 유가족이 느낀 많은 점들을 직접 듣기 위해 만남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은 유족 대표들의 가족 잃은 슬픔을 위로하고 후속 대책 관련 의견도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처럼 유가족들을 직접 면담을 결정한 것은,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포함해 정부의 무능과 책임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를 일정 수용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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