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측이 18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내부의 일부 시설을 언론에 처음 공개했지만, 유병언 회장의 거주 여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금수원은 이날 언론에 금수원 내부를 첫 공개하고, 금수원 내부 공개 이유와 금수원 내 목장, 농장 등 일부 시설 현황 등을 설명했다.
다만 이들 관계자는 금수원 내부 유 전 회장의 작품활동 공간에서 이뤄진 질의답변에서 유 전 회장을 세월호 사건 발생 1주일 뒤 금수원 대강당 2층 스튜디오에서 만났으며, 그 이후 행적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유 전 회장은 1960년도에 평신도 선교회를 만드는데 관여했으나 발기인으로 등록하지 않았으며, 그 이후 구성된 기독교복음침례회에도 관여하지 않아 정확한 신분은 신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편 금수원 측은 이날 각 언론사 기자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뒤 오전 10시50분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내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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