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체코 임상-실험의학연구소의 한나 칼레오바 박사는 2형(성인)당뇨병 환자는 주식을 3번 먹고 중간 중간 간식을 먹는 것보다 오전과 오후에 많이씩 나눠 먹는 것이 혈당과 체중을 관리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나 칼레오바 박사 연구팀은 30∼70세의 남녀 당뇨병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 54명을 27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일반 성인보다 500칼로리 적은 하루 섭취량 1700칼로리의 음식을 한 그룹은 오전 6시~10시 사이와 오후 정오~오후 4시 사이에 2번 나눠 먹게 했다.
이렇게 12주 동안 한 다음 두 그룹은 서로 식사방식을 바꿔 12주 동안 식사를 했다. 평소 하던 운동은 계속했다.
그 결과 하루 2번 먹었을 때가 6번 먹었을 때보다 공복혈당은 더 낮았다. 체중은 더 많이 줄었다. 체중은 하루 2번 먹었을 때 평균 3.7kg, 6번 먹었을 때 2.3kg 감소했다.
인슐린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C-펩티드의 반응은 하루 2끼 먹었을 때 더 양호했고 인슐린 민감성은 모두 증가했지만 하루 2끼 먹었을 때 더 높았다.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은 2끼 먹었을 때 줄은 반면 6번 먹었을 때는 늘었다.
2∼3개월 동안의 장기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는 두 경우 모두 약 0.25% 하락했다.
당화혈색소 수치는 혈색소에 결합된 포도당의 비율이다. 5.7~6.4%이면 당뇨병 전단계,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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