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상 최악의 비매너 골’ 골키퍼 없는 골대에서…무슨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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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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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계 프로축구 역사상 ‘최악’의 비매너 골이라고 불릴 만한 장면이 연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랑스 르샹피오나(리그1) 스타드 드 랭스와 스타드 렌 FC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왔다.

원정팀 스타드 렌의 폴 조지 은텝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공을 뺏은 뒤 골대 앞까지 드리블을 했다. 이어진 그의 행동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물론이고 전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은텝은 바로 공을 골문으로 차서 골을 만들 수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자신 뒤에 없는 것을 확인하자, 공을 골라인 앞에 세워놓고 무릎을 꿇고 엎드린 뒤 머리로 그라운드 위에 세워진 공을 밀어 넣었다. 랭스와 렌이 라이벌 관계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랭스 팬들의 공분을 살 만한 행동이었다.

경기 후 논란이 일자 은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떠한 모욕의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어 그 후폭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엎드려서 공을 밀어 넣는 은텝 [사진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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