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루시 리,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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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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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지역예선 통과…장소영은 중국 예선에서 티켓 따

올해 US여자오픈에 역대 최연소로 출전하게 된 루시 리.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예선을 통과하고 난 뒤의 모습이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미국의 11세 소녀 루시 리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사상 최연소로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하프 문 베이골프장 올드코스에서 열린 2014US여자오픈 지역예선에서 루시 리는 36홀합계 2언더파 142타(74·68)를 쳐 2위를 7타차로 제치고 본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 출신인 리는 올해 11세로, 2007년 렉시 톰슨(미국)이 보유한 US여자오픈 최연소 출전 기록(12세 4개월 18일)을 경신했다.

루시 리는 10세때이던 지난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US여자아마추어퍼블릭링크스대회에서는 첫날 1언더파를 치고도 커트탈락했다. 또 올해 4월 마스터스 직전에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드라이브, 칩&퍼트 챔피언십’  10∼11세 여자부문에서 우승했다.

US여자오픈은 6월 19∼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넘버2 코스에서 열린다.

한편 18일 중국에서 열린 지역예선에서는 한국의 장소영(22)이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우승, 2위를 한 시유팅(16·중국)과 함께 출전권을 얻었다.

이날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세 군데에서 예선이 열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 드림투어에서 활약하는 장소영은 강호들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과 일본을 피해 중국으로 간 것이 주효한 셈이다. 이로써 지역예선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은 한국선수는 아마추어인 배나랑이(14), 이소영(16)과 함께 세 명으로 늘어났다.

시유팅은 2011년 중국 안휘성 황산송백CC에서 아주경제 주관으로 열린 한중청소년골프대회 여고부에서 우승한 다크호스다. 당시 그는 중학생 신분이었으나 여고부에 출전, 한국과 중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장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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