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1일 8시간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염 추기경은 귀환한 후 “서울에서 개성공단까지 60km 남짓의 짧은 거리인데 얼마나 멀게 살고 있는가 많이 느꼈다”며 “그래도 남과 북이 함께 화합하는 개성공단을 방문하면서 아픔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염 추기경의 방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근로자들로 구성된 천주교 신자공동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북한 인사와의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추기경이 방북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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