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장관은 21일 공개된 ‘정치다방’ 예고편에서 “박 후보(박근혜 대통령)가 대통령이 돼서 잘할 수 있는 것은 의전 하나 밖에 없다고 말씀 드렸는데…”라면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 갈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시민 전 장관은 “죄 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세월호 사건은 ‘이명박근혜’ 정권 7년차에 일어난 사건”이라며 “충성도를 기준으로 해서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들 자리주고 끼리끼리 뭉쳐서 자리 주고받고 돈 주고받고 국가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무력화시킨 사건”이라고 맹비난했다.
유시민의 발언데 함진규 새누리당 중앙선거위원회 대변인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죽음마저 폄하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생명들이 희생 당한 비극적인 사건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모습이 그저 추악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치다방’은 유시민 전 장관과 노회찬 정의당 전 대표, 진중권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소셜네트워크(SNS) 공감위원장 등이 출연해 정치 논평을 나누는 팟캐스트 시리즈로 오는 27일 첫 편이 나올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